본문 바로가기
연습1

글쓰기 연습 세번째

by 돌이스킨연습 2009. 1. 13.
아내는 블로그(원래는 웹 로그라는 이름이었죠?)에 개인적인 기록을 많이 남깁니다. 특히 용돌이와 있었던 하루 하루의 대화식 내용을 기록해 나가는 똘이의 뱀발이라는 카테고리와 함께 기타 소소한 아내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짤막하게 기록해 나가고 있으며, 단지 "공개"만 하고 있습니다. 즉, 다른 메타 사이트에 등록도 하지 않았고, 당연히 다음 블로거 뉴스 같은 곳에 발행을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렇듯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방법으로 기록을 해나가고 있는데요, 어제 아내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블로그를 왜 하는거야?
육아일기는 왜 기록하는건데?

짧은 질문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화두" 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 많은 주제들 중 왜 하필 육아일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블로깅을 하는걸까요?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해줬습니다.

나중에 용돌이에게 보여주기 위해서~하지

그렇지만 사실 제가 육아일기라는 주제의 블로그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저에 대한 채찍질 입니다.
좀 과격한 표현이긴 한데요. 뭐라고 해야 할까. 용돌이와 함께 했던 일들을 기록해 나가면서 아 좀더 이렇게 해주면 어떨가? 저렇게 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그래 다음번에는 이렇게 해보자! 와 같은 제 자신의 결심과 함께 반성의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물론 이런 걸 포스팅을 통해 공개한적은 없지만요)
거기에 한가지더 보태자면,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할 뿐더러 아는 것도 별로 없지만, 제가 경험했던 육아와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들, 예를 들면 2008/09/25 - [육아 정보] - 출산 준비물 [신생아 의류] 과 같은 내용, 2008/12/18 - [육아 정보] - 보행기, 꼭 필요할까?, 2008/12/26 - [육아 정보] - 육아의 바이블 삐뽀삐뽀 119 소아과 같은 육아를 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내용들과 제 생각들을 나름대로 공유를 해보고자 하는 마음과 함께, 좀더 공부하자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